최순실(개명 후 최서원) 씨는 구속 상태이던 지난 2016년 12월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팀에 불려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엔 기초조사만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로는 건강이 좋지 않다, 재판준비를 해야 한다며 6차례나 소환 통보에 불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'강압 수사'란 주장과 함께 구치소 버티기에 들어가자, 특검은 강제 구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이규철 / 국정농단 특별검사보 (지난 2017년 1월) : 근거가 없는 강압 수사 등 문제 삼는 거로 봐서 출석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….] <br /> <br />체포영장을 집행해 특검 조사실에 앉혔고, 최 씨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순실(개명 후 최서원) / 국정농단 피의자 (지난 2017년 1월) : 여기는 자유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. 그리고 박 대통령과 경제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.] <br /> <br />당시 체포를 이끈 특검 수사팀장은 지금 세 특검의 표적이 된 윤석열 전 대통령. <br /> <br />8년 만에 처지가 뒤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구속된 뒤론 특검 소환 요구를 연거푸 거부했고,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에도 완강하게 버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강 문제를 들고, 특검 수사에 강한 불만을 내비치는 것도 과거 최 씨 입장과 상당히 닮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배보윤 /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(지난 7일) : 미리 결론을 정해놓고, 마녀사냥식의 프레임에 짜 맞추기를 하는 수사로 보여서 조사에 응할 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] <br /> <br />물론, 윤 전 대통령이나 최 씨처럼 이미 구금돼 있고, 진술을 거부하는 피의자를 강제로 조사하는 것을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광삼 / 변호사 (YTN '뉴스NOW' 출연) : 이미 구속이 되어 있잖아요. 그래서 꼭 체포영장을 집행해서 진술할 의사가 없는 사람을 데려다가 조사하는 게 맞느냐, 이런 것에 대해서 상당히 논란이 있는 거죠.] <br /> <br />다만 체포를 효율적인 수사 도구로 활용했던 '강골 검사' 출신 피의자 윤 전 대통령이 공권력 행사에 버티기로 일관하는 건 '자기모순'이란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ㅣ변지영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1018303629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